
4개의 삽화, 그리고 세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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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oduction
극단 새벽 (부산)
Synopsis
[시놉시스] 1. <예견된 이별> ‘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? 그런 세상이 언제 어떻게 와?’ 몇 달 째 파업 농성 중인 남편을 찾아 온 아내는 가족의 일보다 노조 일에 빠져있는 남편을 이해하기 어렵다. 그리고 전에 함께 일하던 장마담 언니의 유혹(?)을 뿌리치기도 쉽지 않다. 그런 아내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남편은 여전히 노조 일에 더 신경이 곤두서 있고 괜시리 딴소리만 늘어놓고 있는데... 2. <아닌 밤중에> ‘이런 식으로 횡설수설하다가 물먹는 수 있어’ 포르노 감독 김광수는 영화 “전태일”을 만든 박광수로 오인되어 취조를 받게 된다. 한편, 휴일날 유일하게 문을 연 ‘천안문’반점에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벌어진 싸움으로 엮인 박팔봉 또한 시위 주동자로 오인되어 취조를 받게 된다. 시간이 흐르며 밝혀지는 김광수와 박팔봉의 정체. 하지만 혐의와는 무관한 이 두 사람이 맞닥뜨리게 되는 현실은... 3. <산부인과에서> ‘저는요... 아길 낳으면, 우선 이쁘게 옷 입혀서 어른들한테 인사드리러 갈 거예요.’ 30대 후반의 임산부가 산부인과 대기실에 부른 배를 안고 앉아있다. 이어서 등장하는 청소부 아줌마. 음란하지만 재미있는 아줌마와의 수다가 이어지고 싫지만은 않은 임산부는 맞장구를 쳐가며 경청한다. 이 때, 낙태를 하러 온 소녀가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며 말한다. “졸라 재수 없게 애는 걸려갖고 씨발” 소녀의 말을 들은 임산부는 화가 나서 일어서고... 4. <그래도 지구는 돈다> ‘그래도 지구는 돈다고!’ 17세기 어느 날,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‘지구는 돈다’라는 지동설을 밝혔다. 하지만 당시 정계와 종교계로부터 탄압을 받았고, 그가 밝힌 진리는 묵살되고 말았다. 이를 소재로 한 <그래도 지구는 돈다>는 권력과 체제 앞에서 진리가 무참히 묵살되는 상황을 희화적으로 그려내고 있다. 갈릴레오 갈릴레이에게 ‘전향서’를 쓸 것을 종용하는 세력을 상징하는 인물과 진리와 진실을 외면하지 말라는 대중을 상징하는 인물 속에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번뇌하는데... 5. <세월아, 말 물어보자-예고편> ‘Coming soon~~’ 2014년 4월 16일, 전 국민을 일시에 멘붕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! 안타까운 목숨들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있는데도 무력하게 보고만 있어야 하는 기막힌 현실,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국가, 트라우마에 빠진 국민들... 진실은 어디에? ‘forget me not!’
